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밝힌 배우 정우성이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득남 소식을 전한 후 첫 공식 석상인 만큼 관련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성민(핸섬가이즈), 이제훈(탈주),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 등과 경쟁한다.
‘서울의 봄’은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정우성도 열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정우성의 수상 여부만큼이나 득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아들 출산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밝혔다. 당시 문가비는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도 결혼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디스패치가 지난 24일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하자,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혼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
디스패치 등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처음 만났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했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