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6)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경신이 내년을 미뤄졌다.
신지애는 24일 일본 미야자키CC(파72)에서 막을 내린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JLPGA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를 기록해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JL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금 59만4000엔(약 539만원)을 획득하는데 그쳐 59만5977엔이 부족해 2위를 유지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1위는 13억7142만9405엔을 획득한 후도 유리(일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최고 성적은 공동 7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입상한 배선우(28)다. 시즌 7번째 ‘톱10에 입상한 배선우는 상금 순위 19위(4699만1384엔)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쿠와키 시호(일본)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 상금 2억6573만16엔을 획득했다. JLPGA투어 시즌 상금왕은 8승을 거둔 맹활약을 펼친 타케다 리오(일본)가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