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열흘 전 실종 모터보트 선장…숨진 채 발견

입력 2024-11-24 17:31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60대 모터보트 선장이 열흘 만에 실종 인근 해안가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선장 A씨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실종 당시 A씨 모습의 검정 티셔츠와 청바지, 오리발을 착용하고 있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37분쯤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모터보트를 몰던 중 스크루가 작동하지 않자 이상 유무를 살피기 위해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작업 중 머리를 다친 A씨는 의식을 잃고 물속에 가라앉아 실종됐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