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내 1호 달빛어린이병원 탄생

입력 2024-11-24 14:50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달성군 우리허브병원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관내 1호 달빛어린이병원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를 위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하는 병원이다. 신청 시 기초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광역자치단체에서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 시 소아 환자 진료역량과 운영 사업계획 등을 평가하며 선정된 의료기관은 2년간 유지된다. 야간·휴일 소아진료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운영비로 최대 3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달성군 관내 첫 달빛어린이병원은 우리허브병원(현풍읍)이 맡았다. 우리허브병원은 지난 2023년 8월 의원에서 병원으로 바뀐 후 최근까지 2만건이 넘는 소아환자를 진료했다. 또 주당 60시간 이상 야간·휴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역량이 충분하다고 달성군은 판단했다.

우리허브병원은 12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진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진료 후 약 처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엠허브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지역 내 소아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줄어들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