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실종 모터보트 선장 시신 열흘 만에 발견

입력 2024-11-24 13:58
기사와 무관한 참고 사진.

열흘 전 제주 해상에서 실종됐던 60대 모터보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시장 동쪽 해안가 약 100m 지점에서 18t짜리 모터보트의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 오리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37분쯤 구좌읍 하도리 섯동해녀 탈의장 북측 약 600m 지점에서 A씨 등 2명이 탄 모터보트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

당시 A씨는 보트 스크루가 작동하지 않자 이상 유무를 살피기 위해 공기통을 매고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작업 중 머리를 다친 뒤 의식을 잃고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