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부터 세미나까지…부산시, 발달장애인 지원 강화

입력 2024-11-24 13:52
부산시청과 시의회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2024년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의 하나로 발달장애인 문화 활동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월과 8월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문화 활동 사업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의 ‘블루아트 특별전 서로의 꿈을 잇다!’가, 교육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장산복지의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블루아트 특별전 서로의 꿈을 잇다!’는 발달장애인 작가팀 ‘블루아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장애예술인창작공간 온그루 2층에서 열리며, 소속 작가 9명의 미술작품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열정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사업은 다음 달까지 진행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이해 교육, 양성평등 교육,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인식개선 교육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