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하수도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1042억원 투입

입력 2024-11-24 13:28

경기 양주시는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하수도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총 104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비 881억원, 도비 161억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공공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옥정, 회천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및 양주역세권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전년도 전국 인구증가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구 30만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옥정, 남방, 광적, 송추, 장흥 하수처리장의 신·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업은 신천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개량사업이다. 임진강 단위유역 방류수질 강화고시에 따라 공공수역의 수질보존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627억원 중 487억원(국비 374억원, 도비 11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진행 중이다.

하천의 수질보전과 시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하수관로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은현처리구역(용암2)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포함한 5개 하수관로 신설 및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장흥면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공릉천수계 차집관로 정비사업이 2025년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도비 191억원을 확보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총 938억원 중 555억원(국비 507억원, 도비 48억원)의 국·도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인 하수도시설 사업이 양주시의 성장에 발맞춰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