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일대에 실내 산악레저 스포츠 체험 공간인 산악 익스트림센터를 건립 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악 익스트림센터는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36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230㎡,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의 산악 익스트림센터를 2027년까지 완공한다.
영남권 최초로 대규모로 지어지는 이 센터에는 산악레저를 위한 다양한 체험형 시설인 복합 로프시설, 놀이공원의 차량 운전 게임 같은 인도어카트 같은 시설을 마련한다.
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인공 암벽 등반 형태의 테마클라임, 동력으로 움직이는 집라인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력형 집코스터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전자총을 이용해 서바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이저 태그,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여러 가지 형태의 게임을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각종 실내 산악레저 스포츠 체험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울주군은 내년 1월 중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고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건축설계 공모를 하고 2026년 착공, 이듬해 준공할 계획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1000m 이상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영남알프스는 등산이나 트래킹 목적으로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찾고 주로 가을에 방문이 집중된다.
군은 산악 익스트림센터가 준공되면 젊은 층까지 즐겨 찾는 새로운 실내 산악레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즐거운 신체활동 놀이, 건강한 여가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산악레저 스포츠 체험 시설을 조성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고 산악문화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