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오는 26일 염곡동 내곡동 염곡마을에서 ‘내곡밸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시설 이용자와 내곡동 주민을 위해 내곡느티나무쉼터, 서초50+센터,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등 내곡동 염곡마을 내 주요 기관이 연합해 진행하는 축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곡느티나무쉼터와 주변 시설 내·외부에서 진행된다. 야외 체험부스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기억감퇴 검사’, 50+센터의 ‘중장년 노후설계 상담’,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의 ‘화분 만들기 체험’ 등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포토존, 어묵과 붕어빵 등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마련돼 있다.
행사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는 내곡느티나무쉼터 3층 대강당에서 축하공연이 열린다. 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클래식 7중주팀 뷰티풀데이의 공연, 내곡느티나무쉼터 가족중창단의 무대, 가수 하동근의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곡느티스크린파크골프’가 이날 새롭게 개장한다. 내곡느티나무쉼터 지하에 조성된 내곡스크린파크골프는 주민과 시설 이용자들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은 공공시설 중에서는 서울시 최대 규모로 스크린 골프 4개 부스, 자율 퍼팅장 1면, 휴게시설로 구성돼 있다. 구는 내곡느티스크린파크골프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하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1개 부스는 파크골프 강좌 공간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3개 부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고 느티나무쉼터 등 어르신 문화·여가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