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겨울철 대비 도로정비 완료…국도·지방도 26㎞

입력 2024-11-24 10:16
도로 경계석에 설치한 발광형 발광다이오드. 충남도 제공

충남도 건설본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장마·태풍 등으로 파손된 도로와 주변 시설물을 복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정비 구간은 위임국도 32호 7.5㎞, 40호 5.6㎞, 지방도 602호 8.0㎞, 609호 5.2㎞이다.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도로시설을 점검하는 추계도로정비평가 대상 노선으로, 고속도로에서 내포신도시를 오가는 주요 진·출입로다.

도 건설본부는 도로 보수와 배수시설 정비, 월동대책, 도로시설물 청소 등을 추진했다. 또 발광형 발광다이오드(LED) 경계석과 전기식 발광다이오드 도로표지병을 설치하고, 생명구조 마스크를 비치했다.

발광형 경계석은 국지성 호우 발생 시 낙엽 등이 빗물받이 덮개를 막아 도로가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야간에 도로가 침수돼도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물고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명구조 마스크는 터널이나 지하차도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분진 흡입에 대비해 소화전 내에 비치했다. 마스크 내부 커버를 제거하면 산소발생장치가 작동되는 방식이다.

전기식 도로표지병은 수덕사 나들목(IC)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 602호 램프구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양방향에 설치했다.

최동석 도 건설본부장은 “포장도 보수, 제설을 위한 월동대책 등 도로정비를 100% 완료했고, 특수시책도 반영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달 중앙합동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 추계도로정비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