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집 135곳에 교재·교구비 지원

입력 2024-11-24 10:13
서울 성동구청 전경.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관내 어린이집 135곳에 교재교구 구입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 감소로 인해 교재와 교구를 구입하는 것에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는 어린이집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표준 보육프로그램인 쌓기 놀이 활동, 역할놀이 활동, 미술 활동, 언어 활동, 수과학 활동, 음률 활동, 신체 활동 등 영유아 보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재·교구 구입비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이달 1일 기준 관내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 135곳이다. 고용보험기금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직장 어린이집과 폐지 예정인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10인 이하 50만원(9곳), 11~20인 이하 68만원(44곳)이다. 21~40인 이하는 86만원(51곳), 41~60인 이하는 99만원(16곳), 61~80인 이하는 117만원(8곳)이다. 81인 이상인 곳에는 135만원(7곳)을 지원했다.

구는 안정적인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열린 어린이집’ 79곳에는 현원별 지원 단가의 10%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시설 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 보육프로그램부터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 참여가 가능한 어린이집을 뜻한다. 이외에 현원 100인 이상 어린이집 3곳에도 9만3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집 교재교구비 지원을 통해 더욱 양질의 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