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33·지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GC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전날 공동 49위에서 15계단 상승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178위인 노승열은 내년 시즌 투어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성적을 거두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126위부터 150위 선수들에게 주는 조건부 시드 획득을 위해 마지막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2언더파 210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 130위로, 순위를 5계단 끌어 올리는 성적을 못내면 조건부 시드로 밀린다.
그런 가운데 빈스 웰리, 매버릭 맥닐(이상 미국)이 공동 선두(중간 합계 14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웰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1위로 점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