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 4강에 진출했다.
부산대는 23일 부산 진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6강전에서 홍익대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부산대는 잠시 뒤 열리는 4강전에 진출, 수성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하게 됐다.
부산대는 챌린저 1인, 그랜드마스터 3인, 마스터 1인으로 구성된 실력자들의 모임. 라인전 단계부터 홍익대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챌린저 티어의 정글러 김동현은 2세트에서 홀로 18킬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대학생들에게 e스포츠 관련 경험을 제공하고 e스포츠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매년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는 대회다. 단순 경기 출전 외에도 대회 운영과 제작, 중계 분야에도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역량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