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장범 KBS사장 임명 재가

입력 2024-11-23 10:56 수정 2024-11-23 10:58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여야의 공방 속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시한은 22일까지였다.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윤 대통령의 신년 특별대담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박 후보자는 당시 김건희 여사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던 명품가방을 ‘조그만 파우치’라고 칭했고, 이것이 또다른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특별대담에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