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게임 행사에 “폭탄 설치했다”…2천명 대피 소동

입력 2024-11-22 20:31 수정 2024-11-22 22:03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킨텍스 제공,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게임 행사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디시인사이드 게임 갤러리에 “킨텍스에 폭탄 5개를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약 2000명의 관람객을 대피시키고 군 EOD와 함께 출동해 현장을 수색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수색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킨텍스 폭발물 관련 허위글. 디시인사이드 캡처

이날 킨텍스에선 오후 7시부터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관련된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발물 관련 신고로 1시간 정도 지연됐다.

경찰은 해당 글을 허위 내용으로 판단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킨텍스에서는 지난달에도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게임쇼와 관련해 폭발 예고 글이 올라와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