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홀드왕 노경은과 FA계약 체결

입력 2024-11-22 14:56
FA 계약서에 사인하는 SSG 랜더스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불혹의 홀드왕 노경은이 SSG 랜더스에 남는다.

SSG는 22일 노경은과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3억원, 옵션 9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SG는 “노경은은 2022년부터 매년 7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필승조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기간에 194경기에 출전해 29승15패 7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올시즌 KBO리그 역대 최초 2년 연속 30홀드 기록과 최고령 홀드왕(38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1984년생이라는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또 38홀드는 SSG 구단 소속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노경은은 구단을 통해 “팬분들께서 계약 소식을 많이 기다리셨던 거로 알고 있다. 협상 기간 많이 기다리셨을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며 “좋은 조건으로 팀에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선수로서 좋은 기억을 가진 구단에 남을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항상 마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