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 해상에서 9.77t 낚시 어선 A호가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 후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호는 낚시 조업을 끝낸 뒤 입항 중이었다.
해경은 A호가 운항 부주의로 갯바위를 보지 못하고 좌초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