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배움터 인천 사업단은 키오스크 앱 체험 에뮬레이터 콘텐츠를 활용해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카페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평 현대1차 아파트의 60대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해당 교육은 아파트 내 북카페를 수업 공간으로 활용해 어르신들이 친숙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과기정통부와 NIA에서 개발한 키오스크 앱 체험 에뮬레이터 콘텐츠를 활용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키오스크의 기본 조작부터 주문 및 결제 과정까지 게임 형식으로 배우며 자연스럽게 기기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3일 동안 매일 2시간씩 진행된 수업은 첫 이틀간 이론 교육과 키오스크 조작 연습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실제 카페를 방문하여 직접 주문과 결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배웠다.
부평 현대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우리 단지는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디지털배움터의 훌륭한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키오스크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자신 있게 사용하고, 더 당당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평 현대1차 아파트 관리소장은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북카페로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한 사업을 실행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은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키오스크나 앱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며 “2025년 1월부터는 KTX앱, 버스길찾기, 패스트푸드 주문, 민원발급기, 생성AI 등 총 5가지 체험 콘텐츠를 보급해 실생활에 디지털 기술을 더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배움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