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 운영…참가비 13만원

입력 2024-11-21 14:50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내년 1월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구가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건국대 언어교육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영어캠프는 내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동안 열린다. 수업은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반 편성 테스트를 진행한 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맞춤 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은 ‘자연과학 및 예술을 바탕으로 한 이머전 영어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업은 듣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물론 그룹 활동, 에세이 작성, 미션 게임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구는 학생들이 귀가 후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화상 영어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1시까지 광진구청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광진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6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천으로 200여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13만원으로 전체 수강료 37 원 중 24만원은 구에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은 참가 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영어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겨울방학 영어캠프에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