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명초, 아나바다장터 수익금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에 기부

입력 2024-11-20 18:41
인천경명초등학교 아나바다장터 수익금 기부.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인천경명초등학교는 20일 아나바다장터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224만원을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학생과 학부모회가 함께한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명초는 매년 학부모회와 전교생이 주축이 돼 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사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가르치는 특별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장터에서 마련된 224만원의 수익금은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 전액 기부됐다.

이날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허은범 교장, 유해란 학부모회 회장, 학생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허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기부의 의미를 강조했다.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쓰일 것”이라며 인천경명초의 나눔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런 나눔이 모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