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 신임 이사장이 “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서울올림픽의 레거시를 전수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체육공단은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4대 하형주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하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단결과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이러한 훌륭한 유산을 계승해 이를 발전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체육공단의 사명”이라며 “숭고한 서울올림픽의 가치 위에서 더욱 열린 마음을 가지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철학과 가치가 재정립된 정통한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중심 조직, 담대한 도전과 경계 없는 혁신으로 스포츠 복지 수준 업그레이드, 행복한 선수와 경쟁력 있는 엘리트 체육 진흥 정책 실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 환경 구축 스포츠산업을 책임지는 체육공단, 스포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 등 7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하 이사장은 1984 LA올림픽 유도 95㎏급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은퇴 후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썼고, 체육공단 상임감사를 거쳐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 11월까지 3년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