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 ‘대한민국산업전시회 인도’ 개막

입력 2024-11-20 16:41

킨텍스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with G-FAIR)’가 한국과 인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코인덱스 전시회는 한국과 인도의 산업 및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는 행사로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운영하는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전시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2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600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도 대규모 전시회로 인정받는 이번 행사는 한국 주요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인도 중산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소개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 롯데웰푸드, 오리온 등도 인도 시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검증된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개막 첫날에는 코트라(KOTRA)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4000여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 기업들은 현지 인도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IR 챌린지를 통해 인도 현지 기업들이 한국의 신제품과 사업 모델을 평가하고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는 22일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인도산업협회(CII)가 공동 개최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열려 양국 주요 경제인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김치 페스티벌과 K-POP 콘테스트 결승전 등 K-컬처 관련 행사가 진행돼 인도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김치 만들기 체험과 K-POP 콘테스트 결승전은 현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인덱스 주최기관인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인도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장으로서 참가기업과 대규모 해외 바이어 간 만남을 통해 실질적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함께 공유하고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