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일꾼으로”…보험기관 추수감사절 연합예배

입력 2024-11-20 15:22
추수감사절 연합예배 참가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2타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선연 제공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대표 이훈 장로) 산하 직능단체인 보험기관기독교선교연합회(보선연·회장 정성봉 목사)는 지난 19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그랑서울 2타워 삼성생명 대연수실에서 ‘2024 보험기관 추수감사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예배는 ‘추수할 일꾼이 되자’(마 9:37~38)를 주제로 드려졌다. 예배엔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푸본현대생명 등에서 활동하는 재무설계사(FP)와 직원들, 한직선 소속 직장선교사 등이 참석해 추수감사의 기쁨과 풍성함을 누렸다.

행사는 1부 예배, 2부 보험기관 선교회별 찬양, 3부 친교와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연합회 회장인 정성봉 목사가 총괄진행과 사회를 맡고 이용효 인애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서 ‘오직 성령’ (요 20:19~22)를 본문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성령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바람과 같이 불과 같이 역사해오셨다”면서 “현대사회에서 일꾼으로 살아가는 우리 역시 두려움이 임하더라도 오직 성령을 받고 성령에 의지할 때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강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봉 목사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2타워에서 사회를 맡고 있다. 보선연 제공

이어 한직선 대표회장인 이훈 장로와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대표회장인 박상수 장로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맡고 김재용 연합회 원로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또 선교회별 찬양발표와 아울러 황규출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인도자, 직장선교합창단(지휘 이숙경), ROTC 25 합창단(지휘 황인근)의 특별 찬양도 큰 호응을 얻으며 예배를 더욱 풍성케 했다.

올해로 설립 32주년을 맞는 보선연은 매년 봄과 가을 부활절 예배와 추수감사절 예배를 연합으로 드리며 직장 선교사들의 단합과 일체감 조성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돕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도 열심이다. 지난 2월엔 서울역 부근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기관에 지역농산물을 구입 및 전달하고, 회원들이 직접 배식 봉사에 참여키도 했다.

추수감사절 연합예배 참가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2타워에서 기도하고 있다. 보선연 제공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