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고성과 충북 영동 등에서 ‘학생 평화통일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체험 캠프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국토 분단 현장을 체험하고 구체적 통일 방안을 논의하는 등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지역 초등학생 36명이 참여해 2박 3일간 고성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송지호DMZ 걷기,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노근리 평화공원 등을 탐방했다.
고성 DMZ 박물관에서는 국토 분단의 아픔이 새겨진 DMZ 지역 보존 생물, 유물 가치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을 찾아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다짐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도산초 5학년 윤백준 학생은 “처음 가본 고성 DMZ 지역에서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도했다”며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시 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한반도 분단을 몸소 체험하고 통일 조국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과 체험 활동을 꾸준히 운영·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