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추운데… 제주 전통 술 맛볼까

입력 2024-11-20 14:26

양조장이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제주고소리술익는집’에서 오는 23일과 내달 21일 ‘제주 고소리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팜파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고소리술익는집은 제주도 무형문화재인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을 전통 방식으로 빚고 있다.

2018년 농식품부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선정해 전통주 시음과 만들기 체험 등 지역 관광과 연계한 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주에선 2014년 제주샘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제주고소리술익는집의 팜파티는 이달과 내달 양 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양조장 대표인 김희숙 명인이 ‘제주섬과 고소리술’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양조장 음악회, 제주 오메기떡 만들기, 제주 전통주와 전통 음식 맛보기, 전통 증류기인 소줏고리 체험 등이 이어진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100명이다.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한편 팜파티는 농장(farm)과 파티(party)를 합친 말로, 도시민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 농촌의 문화를 즐기는 파티를 말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