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22일 총파업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최소화와 급식, 돌봄 차질로 인한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단체교섭 사항으로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 전환,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도입, 방학 중 비근무자 퇴직금 산정 개선, 유급조합원 교육 확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파업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급식, 돌봄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학교로 전달해 대비하고 있다.
본청,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학교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의 규모를 고려해 대체급식(빵, 우유 등 제공)실시, 도시락 지참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 돌봄도 내부인력을 활용해 돌봄 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체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파업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