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결승 직행… 미래엔세종·DK는 서바이벌行

입력 2024-11-19 19:17
DRX 선수단. 크래프톤 제공

DRX가 좋은 퍼포먼스로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또 다른 한국 팀인 디플러스 기아(DK)와 미래엔세종은 최종전으로 향한다.

DRX는 지난 17일까지 열린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그룹 스테이지에서 옐로우 그룹에 속해 총 190점을 누적, 2위에 올랐다.

이로써 DRX는 그룹 3위까지 주어지는 그랜드 파이널(결승)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PMGC는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다. 올해 각 권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8개 팀이 격돌한다.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4000만원) 규모다.

대회는 리그와 그랜드 파이널로 나눠 진행한다.

리그는 10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룹 스테이지, 서바이벌 스테이지, 라스트 찬스의 순서로 진행 중이다.

그룹 스테이지는 48개 팀이 옐로우, 레드, 그린 3개 그룹에 각각 16개 팀씩 편성돼 그룹별로 4일간 24개의 매치를 치른다. 그룹별 상위 3개 팀씩 총 9개 팀은 결승에 직행한다. 그룹별 하위 5개 팀씩 총 15개 팀은 즉시 탈락하고 남은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향한다.

DRX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24회의 매치 동안 4마리 치킨을 거머쥐며 옐로우 조에서 가장 많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킬 포인트는 114점으로 준수했다. 생존과 전투력 모두 빼어났음을 의미한다.

같은 조에 속했던 미래엔세종은 2회 치킨을 포함해 167점을 누적하며 5위에 자리했다. 그린 그룹에서 경기를 치른 DK는 175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3위와 3점 차로 아깝게 직행에 실패했다.

두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생존 경쟁을 한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남은 24개 팀이 2일간 12개의 매치를 진행해 상위 16개 팀이 라스트 찬스에 진출한다. 라스트 찬스는 3일간 18개 매치가 열리며 상위 6개 팀에게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이 부여된다.

그랜드 파이널은 영국 런던으로 장소를 옮겨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그랜드 파이널은 리그를 통해 진출한 15개 팀과 개최국 초청팀 1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3일간 총 18개의 매치를 통해 올해 펍지 모바일 세계 최강 팀을 가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