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해 걷는 자들, ‘라이프워커’의 발걸음

입력 2024-11-19 17:23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참가자들이 지난 16일 서울 도봉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라이프워커 제공

프로라이프(낙태 반대) 청년들이 생명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도봉산 정상까지 걸음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서울 도봉산에서 열린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는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바른교육청년연대, 슈브가 공동 주관하고 사단법인 파주천사가 협력해 진행됐다. “ALL IN-ALWAYS”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은 생명을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대회는 미혼모 가정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약 726m의 도봉산 등산 코스를 걸으며 미혼모가 출산 전후에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연대의 의미를 나눴다. 참가비는 전액 미혼모 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참가자들이 지난 16일 서울 도봉산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라이프워커 제공

최다솔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교육, 여성, 생명윤리라는 세 영역이 연합해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를 계기로 학회명을 ‘라이프워커’로 변경하고 생명을 위해 걷는 자라는 정체성으로 생명운동을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워커는 향후에도 청년세대의 프로라이프 운동의 확산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