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외선 재개통 전 철도공사와 관광 활성화 논의

입력 2024-11-19 17:12

경기 양주시는 지난 18일 강수현 양주시장이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과 만나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관광 연계 방안과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돼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연결됐으나, 2004년 운영 적자로 인해 중단됐다. 그러나 지자체의 노력으로 선로와 역사 개량 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운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만남은 교외선의 성공적인 재운행을 위해 관광객 유치와 이용 수요 증대를 목적으로 양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일영역 근처 관광객을 위한 관광 홍보관 설치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주차시설 개선 등 이용 편의 증진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하며, 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이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관광사업의 활성화가 그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며 “건의된 사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교외선 재개통과 관련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북 봉화군 분천역을 벤치마킹해 교외선 주변 관광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7월에는 경기도 연계 협력형 관광 정책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교외선이 포함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11월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운영기간을 3년 연장 승인받아 교외선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