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중소조선연구원, 조선·기계 스마트화 협력 추진

입력 2024-11-19 16:31
부산대학교와 중소조선연구원이 공동 연구시설인 ‘조인트 랩(Joint Lab)’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재원 부산대 총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와 중소조선연구원이 조선·기계·방위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두 기관은 19일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10억원 상당의 최신형 산업용 CT 장비의 공동 활용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축 예정인 산업용 CT 장비는 우수한 분석 능력을 보유해 기계, 항공우주, 조선,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대는 장비 운용을 위한 장소와 전문 인력을 제공하며,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 연구시설인 ‘조인트 랩(Joint Lab)’을 설립해 연구자들의 협력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조선·기계·방위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 도입과 연구 협력을 통해 동남권 주력 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조선업계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국방과 함정 개발 등에서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조선산업의 스마트화와 생산기술 혁신을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