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내년 시드 획득 도전

입력 2024-11-19 15:43
김성현. AFP연합뉴스

김성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권 유지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리는 PGA투어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이 출격 무대다.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 2라운드에서는 두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한 뒤 3, 4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른다.

RSM클래식은 내년 시드를 확정짓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도전 무대다.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2025시즌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126위부터 150위 사이 선수들에겐 조건부 시드가 주어진다. 김성현은 페덱스컵 순위 130위다. 시즌 최종전에서 톱5 이내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김성현 외에 김시우, 이경훈, 노승열, 배상문, 강성훈도 출전한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내년 시드를 이미 확정했다. 내년 초반에 열리는 두 차례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획득을 위해 출전한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노승열은 178위, 배상문은 215위, 강성훈은 221위로 사실상 우승해야만 내년 시즌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2년간 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