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CTS문화재단, 사단법인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가 후원한 ‘2024 대한민국 성탄축제 성탄트리 점등식’이 18일 서울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CT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성탄트리 점등식은 배우 권오중 집사와 양수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6시부터 1부 기념음악회, 2부 감사예배, 3부 성탄트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점등식에는 CTS 감경철 회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등 정계 주요 인사들과 CTS 공동대표이사 김영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등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13명의 자녀를 둔 엄계숙씨 등 시민 대표들이 점등 인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CTS는 지난 23년간 서울광장에 대형성탄트리를 밝히며 국민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해 왔다”며 “특별히 올해는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위한 미라클 박스를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 예수 탄생의 복된 소식이 온 땅에 전해져 초저출생 위기와 전쟁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성탄트리는 높이 19m로 빨간 리본과 사랑의 선물박스로 장식됐다. 이 리본은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으로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로 장식됐다. 트리 하단의 선물 박스는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선물로 전해져 성탄절의 기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며졌다.
성탄의 빛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밝히는 ‘2024 대한민국 성탄축제’는 취약계층 7000명에게 식료품과 난방용품 등 다양한 생필품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는 후원 캠페인 ‘미라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TS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전국 교회와 기업들이 이웃사랑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등식에서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이 참석해 미라클 박스를 전달받아 이를 서울 지역 차상위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기념음악회는 가수 소향, 원어스, 콜링 콰이어 등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