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여 만에 송도 6·8공구 기반 완공…랜드마크로 개통

입력 2024-11-19 16:00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 등 기반시설이 10년여 만에 모두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연수구 송도동 401번지 일대에서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와 3공구 국제업무단지를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랜드마크로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3단계)를 통해 착공으로부터 4년 3개월 만인 지난달 완공됐다. 이를 통해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도 지난 2014년 시작돼 10년여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1단계에서는 도로 6.8㎞, 2단계에서는 도로 5.7㎞가 설치됐다. 이번 3단계에서는 도로 6.7㎞, 교량 1개를 비롯해 상수도와 조경 등 기반시설이 조성됐다.

송도 6·8공구 기반시설은 주요 개발사업 투자유치, 공공주택 입주자 3만여 가구의 교통 수요 등을 위한 핵심시설물로 꼽힌다. 특히 랜드마크로는 송도 6·8공구 주민들의 정주 여건 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에 따른 우회 교통량 분산, 주변 송도 1·3·9공구와의 연결망 역할 등을 통해 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기반시설을 통해 송도 6·8공구의 지속가능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 앞으로 송도가 비즈니스 및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철저한 계획과 관리감독을 통해 10년여간 무사고·무재해 기록을 이어가며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를 적기에 완공했기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송도의 잠재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6·8공구 도로망은 단순한 교통인프라를 넘어 송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랜드마크로 개통을 통해 송도가 생활, 비즈니스, 투자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송도 6·8공구 관련 여러 개발 사업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