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힘들다…생후 6개월 자매 살해한 40대 친모

입력 2024-11-19 09:51

육아가 힘들다는 이유로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여수시 웅천동 자신의 집에서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범행을 저지르고 집을 나온 A씨는 이날 오후 자택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여수시 화정면 낭도에서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