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동구 광진교 8번째 교각 하부에 조성돼 전망 명소로 유명한 문화예술시설 ‘광진교 8번가’ 방문객이 3년 만에 약 10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교 8번가는 국내 유일의 교각 하부 전망대로, 시민들은 이곳에서 한강, 아차산, 롯데월드타워 등을 360° 파로나마뷰로 조망할 수 있다. 강화유리가 깔린 전망대 바닥 위에 올라서 물 위를 걷는 듯한 경험도 할 수 있다. 광진교 8번가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도 열린다.
광진교 8번가는 전망과 프러포즈 명소로 알려져 오다 SNS(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야경 영상이 조회수 213만회, 좋아요 2만8000개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21년 방문객은 3542명이었지만, 올해에는 3월 이후에만 3만명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시는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내년에는 내부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진교 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2번 출구)이나 천호역(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4~10월에는 낮 12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