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비즈타운 21일 문열어…콘텐츠 기업 육성 본격화

입력 2024-11-18 16:09
부산콘텐츠비즈타운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인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오는 21일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옛 동서대 사회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의 규모로, 1층에는 다양한 문화 강연과 학술회의를 위한 복합 공간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회의실과 세미나실이 들어섰다. 3층부터 8층까지는 기업 입주 공간으로 구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기업에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1층 전경. 부산시 제공

개소식 당일에는 글로벌 콘텐츠 투자 동향을 소개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사인 '툰포켓 스튜디오'의 조 비탈레 대표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 비법에 대해 발표하며, 글로벌 미디어 유통을 담당하는 '리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중국 애니메이션 및 영상 시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기업 친화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상품의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육성(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