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재의 산실…제19회 동곡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24-11-18 15:45

최문순 화천군수, 사영한 홍천군노인회장, 이희제 강원대 교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동곡상을 수상했다.

제19회 동곡상 시상식이 18일 강원도 춘천 한림대 국제회의관에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 주최로 열렸다. 최 군수는 지역발전 부문, 사 회장은 사회봉사 부문, 이 교수는 교육학술 부문, 최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에서 각각 동곡상을 받았다.

박정하 국회의원, 김진태 강원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심사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에게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수상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은 강원도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며, 다음세대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 사랑이 남달랐던 동곡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동곡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예로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동곡 김진만 선생님 어록 중에 감자바위 암하노불 소리는 듣지 말고 인재를 키우자고 말씀하셨는데, 강원도가 감자팔던 강원도는 잊고 미래산업 강원특별자치도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동곡 김진만 선생님께서 꿈꾸던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한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강원 인재의 산실로 주목받았다. 그러다가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동곡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11년 32년 만에 동곡상을 부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