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주민 편의·행정 효율성 높인 신청사 시대 연다

입력 2024-11-18 15:04
부산 동래구 신청사 전경.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현대적 디자인과 주민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동래구 제공

부산 동래구는 다음 달 30일부터 복천동 옛 구청 부지에 신축한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낙민동 임시청사는 다음 달 27일까지 행정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사는 1963년 건립된 기존 청사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8월 착공한 뒤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청사는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의 2개 동으로, 민원실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간 ‘동래홀’을 갖췄다. 공모로 선정된 미술작품이 다목적 홀과 로비에 설치되며, 본관 지하 1층에는 청사 건립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유적전시관이 조성된다.

또한, 스마트 관제센터를 별관 7층으로 이전해 주민 안전과 재난 상황 대응력을 강화한다. 효율적인 행정 운영과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설계된 신청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체계적으로 이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청사 개소로 더욱 나은 행정과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