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에서 책 빌려 보세요…‘책바다 서비스’ 시작

입력 2024-11-18 14:47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부터 책바다 서비스를 시작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6일부터 국가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인 ‘책바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은 다양한 자료를 갖춰 이용자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자료를 소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책바다 서비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전국 공공도서관, 일부 대학 및 전문도서관 간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찾고 있는 책이 없거나, 항상 대여 중인 불편함을 겪는 지역 주민들은 심사평가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만628권의 도서 중 원하는 자료를 택배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책바다 상호대차 협정’에 가입한 전국의 도서관 자료를 대출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권,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 자료일 경우 1회 연장할 수 있다.

신청한 자료는 지정 도서관에서 수령·반납할 수 있다. 자료의 왕복 택배비용은 개인 부담이며, 신용카드와 휴대폰, 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할 수 있다.

이소영 심사평가연구실장은 18일 “심사평가원 도서관은 지속해서 소장 자료를 늘려가고 있지만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도서관 소장 자료의 자유로운 접근과 도서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심평원 직원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편리하면서도 유익한 서비스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