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상을 수상하며 유럽 클래식 음악계 주요 음반상을 석권했다.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임윤찬이 앨범 ‘쇼팽: 에튀드’로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 de l‘Annee)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최하는 이 상은 영국의 그라모폰 등과 함께 클래식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매달 심사를 통해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하고, 매년 연말엔 분야별 그해의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시상한다. 임윤찬의 ‘쇼핑: 에튀드’ 역시 지난 6월 ‘디아파종 황금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임윤찬은 첫 스튜디오 데뷔 앨범으로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음반상을 석권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같은 앨범으로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오는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