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의 신학과 교수이자 구약성경의 대중화를 통해 구약 메시지의 기쁨과 은혜를 전하는 ‘구약의 전도자’ 차준희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금요성령대망회에서 ‘토설 기도’(욥 3:1~3)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차 교수는 고통받던 욥이 회복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님 앞에서 체면을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영성이 무너진다”며 “하나님께 체면불고(體面不顧)하고 상처를 드러내는 사람은 영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영성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억압하지 말고, 약해져야 할 때 약해지고 무너져야 할 때 무너지고 울면서 토설기도(吐舌祈禱)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희 교수는 한세대 영산신학대학원 원장으로, 올해 취임한 백인자 한세대 총장과 함께 2025학년도 대학원과 영산신학대학원의 신학전공 관련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차 교수는 “지난 30년 이상 신학과 교회를 가교하고, 교회를 품은 심장으로 교단에서 교수하고 강단에서 설교를 해왔던 경험을 살려 설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대로 된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준비해 신학 관련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공부하려는 입학지원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세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협조를 받아 예배 참석자들에게 학교 소개를 위한 영상물을 상영했고 학부과정 및 석·박사과정이 안내된 입학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1953년에 설립돼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한세대학교는 백인자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영광의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해 ‘소어 하이 리치 하이어(Soar High Reach Higher·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슬로건과 함께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영성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