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전도자’가 전하는 토설 기도의 중요성

입력 2024-11-18 14:24 수정 2024-11-18 14:25
차준희 교수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성령대망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한세대학교 제공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의 신학과 교수이자 구약성경의 대중화를 통해 구약 메시지의 기쁨과 은혜를 전하는 ‘구약의 전도자’ 차준희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금요성령대망회에서 ‘토설 기도’(욥 3:1~3)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차 교수는 고통받던 욥이 회복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님 앞에서 체면을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영성이 무너진다”며 “하나님께 체면불고(體面不顧)하고 상처를 드러내는 사람은 영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영성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억압하지 말고, 약해져야 할 때 약해지고 무너져야 할 때 무너지고 울면서 토설기도(吐舌祈禱)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희 교수는 한세대 영산신학대학원 원장으로, 올해 취임한 백인자 한세대 총장과 함께 2025학년도 대학원과 영산신학대학원의 신학전공 관련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차준희 교수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성령대망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한세대학교 제공

차 교수는 “지난 30년 이상 신학과 교회를 가교하고, 교회를 품은 심장으로 교단에서 교수하고 강단에서 설교를 해왔던 경험을 살려 설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대로 된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준비해 신학 관련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공부하려는 입학지원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세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협조를 받아 예배 참석자들에게 학교 소개를 위한 영상물을 상영했고 학부과정 및 석·박사과정이 안내된 입학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1953년에 설립돼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한세대학교는 백인자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영광의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해 ‘소어 하이 리치 하이어(Soar High Reach Higher·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슬로건과 함께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영성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