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출·무역수지 실적 상승…25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4-11-18 14:14
경남도의 분기별 무역수지 현황.(단위 100만 달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계 수출액이 37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경남의 누계 무역수지는 175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8% 늘어나며 2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전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396억 달러)의 44.2%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달 수출액은 40억3000만 달러, 수입액은 22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7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26.0%)과 전기전자제품(6.9%)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류(17.3%↓), 선박(16.8%↓), 승용자동차(3.9%↓)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8%)과 EU(2.8%) 수출이 증가했고, 동남아(34.4%↓), 중동(22.3%↓), 미국(14.8%↓), 일본(1.0%↓)으로는 감소했다.

경남의 수출 실적은 전국 시도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양상호 경상남도 국제통상과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