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시설을 영상·사진 데이터 자료로 수집하는 ‘이글아이’ 사업을 지속해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하늘 위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드론’을 활용해 현장 촬영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와 협력해 본청을 포함한 4개 기관, 8개 초·중·고교의 항공 영상·사진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15일 광주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개 학교에서 드론 촬영을 이어간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영상·사진 자료를 학교·교육기관 홍보 영상물 제작, 역사기록물 보관, 시설물 유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대와 상호 협력을 통한 이 사업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남대 지리학과 학생들은 드론 조종, 촬영, 영상지도 제작, 동영상 편집·활용 능력 등 공간분석 실무 능력 습득과 함께 전공지식을 활용한 사회봉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이 사업을 계기로 교육청-지역사회-대학 간 협력체제, 지역사회 발전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