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난 15일 신내동 중랑구청 1층 로비에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열매 온도탑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성금이나 성품을 모아 기부하는 겨울철 이웃 돕기 사업이다. 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목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 열매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오르고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제막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지역 복지기관장 및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열매 배지 달기, 사랑의 온도탑 제막, 기부 릴레이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개월간 추진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서는 목표액의 9.9%를 초과한 약 19억5000만원이 모금됐다. 이는 역대 최대 모금액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살뜰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