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내놓고 음주측정 거부… 20대 남성 입건

입력 2024-11-18 08:03 수정 2024-11-18 08:07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낸 20대가 음주 측정을 거부해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서 음주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3차레 불응한 혐의다.

A씨는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다른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뒤 횡설수설하는 A씨 모습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끝내 음주 측정을 거부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