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상황 궁금”…몰래 침입한 20대男 2명 체포

입력 2024-11-17 13:26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에서 항의하며 교문을 막고 서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캠퍼스 내부에 몰래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 학교에서는 현재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재학생들의 농성이 벌어지고 있어 캠퍼스 내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2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40분쯤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하다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며,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후 이들을 석방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