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극심한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실 상가 소유주, 수요자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종시는 20~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하고 시가 주관한다.
박람회 첫날인 20일 오전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시와 행복청, LH가 세종시 상가공실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어있는 상가공실! 새로운 가능성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박람회는 14개 집합상가와 7개 창업 부스, 4개 프랜차이즈 부스, 9개 공공기관 홍보부스 등 총 50개 부스가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 집합상가와 개인 공실상가 소유주들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상가의 특성을 홍보하고 임대 관련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창업·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예비 창업자와 상가 소유주들이 직접 만나 창업 관련 상담을 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논의할 수 있다.
행사는 부스뿐 아니라 상가투자 전문가 강연과 토론회, 성공 창업사례 발표, 부동산·세무·특허 상담, 상가 홍보, 각종 이벤트 및 문화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사전등록 신청 없이 공실 상가주와 예비 창업자, 소상공인 등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의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이틀간 우리 지역 공실 상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상가 공실문제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도시,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