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난안전상황실 개소…24시간 제설 대책 가동

입력 2024-11-17 09:50
김경호(왼쪽 세번째)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자양동 광진구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제설 대책 기간인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초동 제설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강설 예보 시, 사전 비상발령제를 시행하고 원격자동살포기 62대, 도로 열선 32개를 가동해 신속히 조치를 취한다.

특히 올해는 15개 동주민센터 중심으로 현장을 통솔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력 배치와 작업지시, 현황 보고를 맡아 상황을 유지한다. 적설량 10㎝ 이상 3단계 발령 시엔 전 직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또 민간제설용역과 민간 장비 129대(덤프트럭, 바브켓, 굴삭기), 군부대를 동원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 200명도 모집했다. 주민 대상으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전개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은 지난 15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광진구 국과장단,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2024~2025년 제설 대책 개선 사항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 구청장은 “올겨울 많은 적설량이 예상되는 만큼 빈틈없는 제설 작업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겨울철 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