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시진핑, 29분간 정상회담… 양국 협력 내실화 논의한듯

입력 2024-11-16 02:01 수정 2024-11-16 02:02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6분부터 11시35분까지 약 29분간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렸다. 한·중 정상은 경제협력은 물론 문화·인적 교류까지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미국 행정부 교체라는 새로운 변수 속에서 개최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북·러의 불법 군사협력과 관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2022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회담 이후 약 2년 만이다. 중국은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중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중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각급에서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왔다.

리마=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