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스타’를 통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개발에 있어서 필요한 걸 얻고 더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계속 발전해 글로벌에서 큰 성과를 내는, 도전적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4’ 미디어 간담회를 처음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출품작 4종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작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모바일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소유한 흥행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지식재산권(IP)으로 제작 중이다.
김 의장은 “이번 지스타에서 스태프인 척하고 몰래 게이머의 시연을 구경했다. 직접 보다 보니 보이는 게 달랐다”면서 “최근 유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 요리사’에서 백종원이 잔반통을 뒤져서 실제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확인했듯, 나 또한 유저가 어떤 마음으로 플레이하는지 보게됐다.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을 담당한 고영준 PD는 “유사 장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 퀄리티로 게이머를 찾아갈 예정”이라면서 “오딘 개발자로서 북유럽 신화가 익숙해 (해당 IP를) 차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성 시뮬레이션 모바일 신작인 프로젝트C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우며 원하는 능력치를 올리는 게임이다. 캐릭터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호감도를 올리는 등 세심한 플레이 요소가 특징이다.
프로젝트C를 담당한 윤현태 PD는 “서브컬처를 사랑하고 애정하는 유저들이 더 아끼고 애정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진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게임사는 루트슈터 장르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S,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를 개발하고 있다.
부산=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